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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잔' 주인공 조 라라, 경비행기 추락 사고로 사망TV드라마 '타잔' 출연 배우 조 라라(58)가 경비행기 추락 사고로 숨졌다.미국 테네시주 호수에 지난 29일(현지시간) 비행기가 추락하는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관련 사망자 7명중 '맨해튼의 타잔' 등 타잔 TV시리즈에 출연했던 배우 조 라라(58)가 포함되어 있다는 사실이 밝혀져 큰 충격을 주고 있다.1980∼90년대 액션 배우로 활동한 조 라라는 에드거 라이스 버로스가 1989년 제작한 '맨해튼의 타잔'에서 주인공 타잔 역을 맡았다. 후속편에서도 타잔역으로 출연했고 2002년 활동에 집중하겠다며 은퇴를 선언했다.경찰에 따르면 사고가 난 경비행기는 당시 스미르나 러더포드 카운티 공항에서 팜비치 국제공항으로 향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러더포드 카운티 구조대원들은 사고가 발생한 직후 추락 현장 1km 반경서 밤새 구조작업을 펼친 결과 사체 일부와 사고기 잔해 일부를 발견했지만 7명 모두 사망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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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시각장애인, 아시아 최초로 에베레스트 등정 성공30일 외신에 따르면 중국 출신 시각장애인 장훙(46)이 8848m의 에베레스트산 정상 등반을 마친 뒤 지난 27일 무사히 기지로 귀환했다. 시각장애인이 에베레스트산 정상에 오르기는 장훙이 처음이며 전 세계에서는 세 번째다.중국 남부 충칭시에서 태어난 장훙은 21세에 녹내장으로 시력을 잃었다. 그로부터 몇 년 뒤인 2001년 그는 시각장애인으로서 최초로 에베레스트산 등정에 성공한 미국인 에릭 웨이헨메이어를 보고 영감을 받았다. 이후 연인의 도움을 받아 등반 훈련을 시작한 그는 이번에 에베레스트산에서 가이드 세 명과 함께한 끝에 목표를 이뤘다.그는 "내가 어디를 걷는지 볼 수 없기 때문에 처음에는 아주 무서웠다"며 "설 곳을 찾지 못해 넘어지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힘들어도 이런 어려움을 마주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등반에는 어려움과 위험이 있고 이게 등반의 의미"라고 강조했다.미국에서는 지난 23일 75세 남성이 에베레스트산 정상을 찍고 안전하게 돌아와 미국인 최고령 기록을 갈아치웠다.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변호사 출신인 아서 뮤어(75)가 주인공이다. 종전 미국인 최고령 에베레스트 정상 등반 기록은 67세였다. 지난 27일에는 홍콩 여성 산악인 창인훙(44)이 등반 25시간 50분만에 정상에 도달해 여성 최단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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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트병 몸에 묶고 바다 건넌 소년... 유럽 향한 ‘무모한 도전’ 행렬북아프리카 모로코와 국경을 접하고 있는 스페인령 세우타에 지난 17일부터 8,000여 명에 달하는 불법 이민자들이 몰려들고 있다. 불법 이민자들이 수시로 몰려드는 곳이지만 이번처럼 대규모 인원이 한꺼번에 몰린 경우는 없었다.이민자 대다수가 모로코 등 아프리카 출신으로, 이 중 미성년자도 1,500여 명이나 포함돼 있다. 이들은 썰물을 틈타 얕은 바다를 걷거나 수km를 헤엄치는 모험을 감행한다. 한 소년이 튜브 대신 플라스틱 물병을 몸에 매달고 헤엄쳐 온 뒤 탈진했고, 천신만고 끝에 세우타 해안에 도착한 이들 대부분이 탈진한 상태로 의료진에 인계된다. 유례없는 불법 이민 행렬은 모로코 정부가 국경 경비를 의도적으로 소홀히 하면서 가능했다. 스페인이 코로나19에 감염된 모로코 반군 지도자의 입국을 허용하고 병원 치료까지 제공하자 그에 대한 반발로 불법 이민을 방관하고 있다는 해석이 지배적이다.가난과 실업, 내전에 시달리다 새로운 희망을 품고 유럽행을 시도한 이민자들을 반기는 건 스페인의 경비 강화와 추방,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다. 스페인 당국은 밀입국을 차단하기 위해 경찰과 군대를 추가 배치하는 등 국경 수비를 강화한 것은 물론, 미성년자 외 불법 이민자의 절반에 해당하는 4,000여 을 모로코로 돌려보냈다. 30년 전 불법 이민자 전원을 추방한다는 스페인과 모로코 사이의 협정에 따른 조치다.세우타에 남은 미성년 이민자들은 길거리에 모여 잠을 자는 등 반 인도주의적 환경 속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 우려마저 커지고 있다.스페인 외무장관은 이번 사태와 관련해 주스페인 모로코 대사를 초치해 이민자 단속을 촉구했고, 유럽연합도 "스페인 국경은 유럽의 국경"이라며 모로코에 불법 이주민 유입을 막을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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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풍에 부서진 중국 '유리다리'… 100m 위 발묶인 관광객 '아찔'중국 비암산에 위치한 유리다리가 거센 바람으로 부서지면서 한 남성이 100m 다리 위에 갇히는 사고가 벌어졌습니다.9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더선에 따르면 지난 7일 중국 중국 지린성 옌볜조선족자치주 용정 비암산의 유리다리 일부가 시속 144㎞의 강풍에 부서지면서 한 남성 관광객이 오도 가도 못하는 아찔한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이 남성은 겁에 질린 채로 한동안 330피트(약 100m) 높이의 다리 위에 매달려 있어야 했습니다.해당 남성이 다리 한 가운데에 갇힌 모습은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웨이보를 통해 공개되면서 네티즌들은 "보기만 해도 무섭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아찔한 현장이 담긴 이 게시물은 수백만 건의 조회 수를 기록했습니다.이 남성은 곧 소방대원과 경찰관 등에 의해 구조된 뒤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한편 이번 사고로 다리가 위치한 관광지가 잠시 폐쇄됐다고 매체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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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모더나 이어 세번째 mRNA 코로나 백신 나온다뉴욕타임스(NYT)는 6일(현지시간) 독일의 제약회사 큐어백이 이르면 다음 주 메신저 리보핵산(mRNA·전령RNA)을 사용한 코로나19 백신의 임상 3상 결과를 발표한다고 전했다. 미국을 포함한 세계 각국은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해 시장에 내놨지만, mRNA를 이용한 백신은 화이자와 모더나에서만 생산된다. 큐어백 백신이 시장에 출시된다면 mRNA를 이용한 세 번째 코로나19 백신이 된다. 통상의 백신은 약화한 바이러스나 바이러스의 단백질을 이용했다. 바이러스의 유전정보가 담긴 mRNA를 이용해도 면역 반응을 얻을 수 있지만, 극도로 불안정하다. 코로나19 사태 이전까지 mRNA를 활용한 백신은 전무했다고 한다.화이자와 모더나의 mRNA 백신은 단백질 등을 이용한 다른 제약사의 백신보다 부작용이 적다고 보고돼 수요가 폭증, 공급이 달리는 상황이다.큐어백은 자신들이 개발하는 코로나19 백신이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보다 뛰어나다고 주장하고 있다. 영하 70도의 초저온 보관이 필요한 화이자, 영하 20도 이하 보관이 필요한 모더나 백신과는 달리 일반 냉장고에서 보관·유통이 가능하다는 것이다.큐어백은 이미 유럽연합(EU)에 사용승인을 요청했다. 올해 안에 백신 3억 회분을 생산할 계획이고, EU 국가들과는 4억500만회분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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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법원 “산소 부족 코로나19 환자 사망은 집단학살 범죄”인도에서 코로나19 대확산에 따른 의료용 산소 부족 사태를 ‘집단학살에 준하는 범죄 행위’로 규정한 법원의 판결이 나왔습니다.미국 CNN 방송에 따르면, 인도 알라하바드 고등법원은 현지시간 4일 공개한 판결문에서 코로나19 환자 2명의 사망과 관련, “의료용 액화 산소의 안정적 공급 책임을 맡은 자들에 의해 자행된 집단학살에 준하는 범죄 행위”라고 밝혔습니다.법원은 특히 의료용 산소의 매점 상황과 산소 부족을 호소하는 극빈층의 고통을 대비한 영상 자료를 인용하며 우타르프라데시주 정부를 강도 높게 질책했습니다.법원은 “산소 공급이 충분하다는 정부의 주장과 배치되는 증거를 발견했다”며 주정부가 즉각적으로 대책 마련에 나설 것을 주문했습니다.4일 미 CBS는 최근 2주간 인도에서 시간당 120명이 코로나19로 숨졌다고 전했습니다. 분당 2명이 죽은 셈이다. 최근 서벵골 지방선거 등에서 압승한 제1야당 인도국민회의(INC)는 이날 나렌드라 모디 총리에게 “코로나19 사태를 진정시키려면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강도 높은 전국 봉쇄가 필요하다”며 의료 붕괴로 봉쇄 말고는 대안이 없다고 촉구했습니다. 모디 정권은 지난해 3∼7월 전국 봉쇄 당시 경제 악영향이 심각했다며 주저하고 있어 이를 둘러싼 여야 대립이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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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간 11억 투자, 1000번 성형한 남자…"신체 변형은 예술"지난 4월 30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사는 저스틴 제들리카(40)는 17세 때 처음 성형 수술을 받은 뒤 지난 20여년간 1000여번의 성형 수술을 감행했다. 그는 "신체를 변형하는 것은 예술의 한 형태"라고 주장했다.자스틴이 1000여번의 성형 수술에 쓴 비용만 총 100만 달러(약 11억 1700만원)에 이른다. 그는 성형 수술이 예술이라면서도 "성형 수술을 필요로 하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결코 권하지 않는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일 것을 당부했다.저스틴이 진지하게 성형을 고민했던 때는 약 26년 전이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코가 크다고 생각했고 14살때 쯤에는 코를 고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고백했다. 당시 너무 어렸던 저스틴은 법적으로 성형 수술이 가능한 나이까지 기다려야 했다. 17살 때 처음으로 수술대에 오른 그는 이후 가수 마이클 잭슨, 배우 조안 리버스와 돌리 파튼 등 유명 연예인들을 우상으로 여기기 시작했다. 그는 "성형은 예술성과 창조성에 대한 탐구"라며 "내가 아름답다고 생각하는 것을 표현하는 방식"이라고 말했다.저스틴은 자신을 향한 '성형 중독'이라는 비판에는 동의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그는 "일부 미용 시술은 선천적으로 결함이 있거나 사고로 다친 이들이 재건 수술을 받을 수 있도록 문을 여는 역할을 했다"며 "이 상황을 그대로 유지한다면 성형 산업은 어떤 성장도 없을 것이다. 개척자가 될 사람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나는 이러한 신체의 변형을 사랑한다. 마치 예술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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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코로나 일일 확진 31만 돌파 '세계 최다 기록'코로나19가 무섭게 확산하고 있는 인도의 하루 신규 감염자 수가 31만 명을 넘어 종전 미국의 세계 최다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22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준 인도에서 31만4835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보고됐습니다. 이날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2104명으로 집계됐습니다.또 인도는 미국을 넘어 전 세계에서 하루만에 가장 많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국가가 됐다. 이전 최다치는 지난 1월 8일 미국의 30만7851명이었습니다.3월 초부터 확진자가 증가하기 시작한 인도는 4월 들어 연일 일일 최다 확진자와 사망자 수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이에 인도의 확산세가 '통제 불능' 상태에 다다랐다는 우려가 나왔습니다.인도 보건부 자료에 따르면 이날까지 인도의 누적 확진자 수는 1593만명, 사망자 수는 18만4657명으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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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 보건의료종사자 이 달만 24명 코로나19로 사망예멘 보건부는 21일(현지시간) 4월 들어 지금까지 코로나19로 사망한 보건의료 일선의 종사자가 24명에 이르렀다고 발표했습니다.보건부는 짤막한 보도자료를 통해서 숨진 의료진은 보건부 소속으로 정부가 관할하는 지방 주에서 근무하는 일선 의료진이었다고 밝혔습니다.한편 코로나19 국가비상최고위원회는 이 날 하루 새 신규확진자가 42명 늘어나 반군지역 외에 정부가 장악한 지역에서만 누적 5960명이 되었다고 발표했습니다.사망자는 총 1147명이 되었다고 위원회는 밝혔습니다.예멘 정부는 세계보건기구(WHO), 유니세프, 사우디 아라비아의 살만국왕인도주의구호센터 등의 지원으로 20일부터 남부 도시 아덴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했습니다.2014년 부터 계속되고 있는 내전으로 초토화된 예멘은 영국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36만회 접종 분을 3월 31일 받았으며 이는 WHO의 국제 코로나19 백신 지원 기구인 코백스(COVAX)가 올해 지원하기로 한 총 190만회 분 가운데 일부입니다.예멘 정부는 그 보다 앞서 국제 구호기관과 기부국들을 향해서 코로나19 방역을 지원해 달라고 호소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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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홍빛으로 물든 바다"…이탈리아 연안에 해파리떼 출현이탈리아반도와 발칸반도 사이 아드리아해 연안에 대규모 해파리 떼가 출현해 해양 생태학계의 조명을 받고 있습니다.현지 언론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지난 7일 이탈리아 동부 항구도시 트리에스테 부두에 수천 마리의 해파리 떼가 포착됐습니다.대부분 아드리아해를 포함한 지중해에서 서식하는 분홍색의 배럴 해파리이며 투명한 몸체를 지닌 보름달 물해파리도 일부 목격됐습니다.해파리 떼로 인해 해안 산책로 인근 바다가 분홍빛으로 물드는 장관이 연출됐다고 합니다.전문가들은 이번 해파리 떼 출현과 관련해 어류 남획 등에 따른 생태계 변화가 직접적인 원인일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트리에스테 자연사박물관 소속 동물학자인 니콜라 바레시는 "봄철 바람과 조류를 타고 바다에서 가장 따뜻하고 밝으면서도 플랑크톤이 많은 해수면으로 모여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나아가 무분별한 어획으로 아드리아해의 어류 개체 수가 줄면서 상대적으로 플랑크톤이 풍부해진 환경이 해파리 증식으로 이어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짚었습니다.근본적으로는 기후변화를 지적하는 의견도 있습니다.이탈리아 국립해양지구물리연구소(OGS)에 따르면 19세기와 20세기에도 트리에스테 만에서는 간간이 해파리 떼가 대규모로 떠오르는 현상이 발생했으나 2000년대 들어 그 빈도수가 훨씬 많아졌다고 합니다.실제 기후변화에 따른 해수면 상승으로 따뜻한 물에서 주로 서식하는 해파리 군집 10개 가운데 6개의 개체 수가 증가했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