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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1.9조 달러바이든, 1.9조 달러 부양안 조기서명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조9000억 달러(약 2170조원) 규모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기부양안에 11일(현지시간) 서명했다.당초 바이든 대통령은 12일에 이 법안에 서명할 예정이었으나 서명일을 하루 앞당겼다.AFP는 바이든 대통령이 미국인들의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1조9000억 달러의 경기부양안에 이날 '역사적인 서명'을 했다고 밝혔다.바이든 대통령은 집무실에서 이 법안에 서명하면서 "이 역사적인 법안은 이 나라의 근간을 재건한 이 나라의 사람들, 즉 노동자와 중산층, 미국을 건설한 사람들에게 투쟁의 기회를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AFP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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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거리두기 단계 2주 연장,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유지"정세균 국무총리는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14일로 종료되는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를 2주 더 연장하고자 한다”며 “5인 이상 모임 금지도 그대로 유지하겠다”고 말했다.정 총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숫자가 8주 연속으로 300~400명대로, 답답하게 정체돼 있다. 이런 상황에서 물러선다면 어렵게 쌓아 온 방역 댐이 한꺼번에 무너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이어 “오래 지속된 거리 두기로 국민이 피로감을 느낀다는 점도 잘 알고 있지만 여기서 코로나19의 기세를 꺾지 못하면 다시 재유행의 길로 들어설 상황이라는 점을 국민 여러분이 고려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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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 승무원 2만명 다음달부터 백신 접종항공 승무원도 2분기부터 코로나19(COVID-19) 백신 접종 대상군에 포함된다. 변이바이러스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서다.코로나19(COVID-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이하 추진단)은 11일 이 같은 내용의 예방접종전문위원회의 접종 심의결과를 전했다.위원회는 직업 특성상 해외출입이 잦지만 자가격리 예외를 적용받는 항공승무원에 대해 변이바이러스의 해외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2분기 예방접종 대상군에 포함했다. 우리나라 항공사 소속 국제선 여객기 승무원 등 약 2만 여명이 대상이다.위원회는 아울러 영국과 스코틀랜드 연구결과 등을 검토해 실제 고령층 대상 평가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입원 및 중증예방 효과가 입증됐기에 만 65세 이상에서 사용을 권고했다.추진단이 언급한 영국 코로나19 백신 연구결과 발표 자료에 따르면 70세 이상 고연령층에서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비슷한 수준의 질환 예방과 입원 예방효과를 보였다.추진단은 이 같은 위원회 심의 결과에 따라 65세 이상 접종을 요양병원 등 입원 및 입소자 부터 이달 중 시작할 예정이다. 해당 시설 입소 및 종사자는 총 37만6000여명이다.위원회는 1차 접종 후 코로나19로 확진 받은 사람 및 아나필락시스 반응자에 대한 2차 접종에 대한 세부 실시기준에 대해서도 심의했다.1차 접종자 중 코로나19 확진된 경우 2차 접종은 실시해야 하며 격리 해제 후에 가능한 것으로 결정했다. 접종 시기는 확진자가 수동항체치료를 받은 경우, 최소 90일 이후 예방접종을 시행하고 그 외에는 백신별 접종 권장 간격(화이자 백신 21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8~12주)에 맞춰 접종을 완료하는 것으로 권고했다.1차 접종자 중 아나필락시스 반응이 나타난 접종대상자는 다른 플랫폼 백신으로의 교차접종에 대한 근거가 부족하므로 2차 접종을 시행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다.또 현재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공급 상황과 접종간격이 길수록 효과가 증가한다는 임상시험결과를 고려해 8~12주의 접종 간격을 적용할 때 2차 접종 예약일 기준을 현재 8주에서 10주로 변경하기로 결정했다.추진단은 "이 같은 심의결과에 따라 2분기 예방접종 계획을 수립해 다음 주에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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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접종위 "만 65세 이상 AZ 접종 권고"…3월, 37만 6000명 대상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11일 “10일 제6차 예방접종전문위원회의 심의에 따라 만 65세 이상 연령층에 대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예방접종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예방접종전문위원회에서는 영국과 스코틀랜드 연구결과 등을 검토해 실제 고령층 대상 평가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입원 및 중증예방 효과가 입증되었기에 만 65세 이상에서 사용을 권고했다. 예방접종위에 따르면 영국은 70대 이상 고령층에서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유사한 수준인 70%정도의 질환 예방, 입원 예방효과를 확인했다. 스코틀랜드에서는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입원 예방효과를 각 최대 85%, 94%로 확인했다.추진단은 예방접종전문위원회의 심의결과에 따라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의 65세 이상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 약 37만 6000명에 대한 예방접종을 3월 중에 시행할 예정이다.1차 접종자 중 코로나19 확진된 경우 2차 접종은 실시해야 하며, 격리 해제 후에 가능한 것으로 결정했다. 접종 시기는 확진자가 수동항체치료를 받은 경우, 최소 90일 이후 예방접종을 시행하고, 그 외에는 백신별 접종 권장 간격에 맞춰 접종을 완료하는 것으로 권고했다.1차 접종자 중 아나필락시스 반응이 나타난 접종대상자는 다른 플랫폼 백신으로의 교차접종에 대한 근거가 부족하므로 2차 접종을 시행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다.또한 현재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공급 상황과 접종간격이 길수록 효과가 증가한다는 임상시험결과를 고려해 8~12주의 접종 간격을 적용할 때 2차 접종 예약일 기준을 현재 8주에서 10주로 변경하기로 결정했다.예방접종전문위원회는 직업 특성상 해외출입이 잦지만 자가격리 예외를 적용받는 항공승무원에 대해 변이바이러스의 해외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2분기 예방접종 대상군에 포함했다. 추진단은 예방접종전문위원회의 심의결과에 따라 2분기 예방접종 계획을 수립해 다음주에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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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다가스카르에 한국 NGO·교회서 구급차 10대 기부남동 아프리카 섬나라 마다가스카르에 한국 비정부기구(NGO)와 교회 등이 구급차 10대를 9일(현지시간) 기증했다.10일 주마다카스카르 한국대사관(대사 손용호)에 따르면 전날 수도 안타나나리보 CHUJRA 병원에서 기증식을 갖고 구급차 10대 외에 음압기 2대, 의료진 방호복 등 코로나 대응 등을 위한 의료 물품이 전달됐다.마다가스카르 보건부에 기부된 구급차 10대는 안양감리교회의 재정후원과 (사)아프리카미래재단, 국제소방안전교류협회의 협력으로 마련했고, 음압기 2대와 의료진 방호복 등은 (사)아프리카미래재단과 (사)웰인터내셔널이 공동으로 기부했다.마다가스카르는 교통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열악해 환자 응급후송에 필요한 구급차가 부족했다.이번 구급차 10대는 전국 각지에 배치돼 위급한 환자들이 적시에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앞서 한국 정부는 지난해 6월 마다가스카르 최초의 국립 감염병 연구소(LA2M) 개설을 지원해 현지 진단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의료 인력들에 마스크, 방역 물품 및 진단키트를 조달하는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에 긴밀한 협력을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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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확진 470명 이틀째 400명대…집단감염 확산에 19일만에 최다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하면서 10일 신규 확진자 수는 400명대 후반을 기록했다.전날보다 다소 증가하면서 이틀째 400명대로 집계됐다.이는 축산물공판장, 공동어시장, 배터리제조업체 등 사업장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발생한 영향으로 보인다.여기에다 감염에 취약한 병원과 어린이집, 사우나 등 일상 공간에서도 집단발병이 잇따르고 있어 확진자 규모는 더 커질 가능성이 크다.◇ 지역발생 452명 중 수도권 354명, 비수도권 98명…수도권이 78.3%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70명 늘어 누적 9만3천733명이라고 밝혔다.전날(446명)보다 24명 늘었다. 이는 지난 2월 19일(561명) 이후 19일 만에 최다 수치다.올해 들어 서서히 감소세를 보였던 신규 확진자 수는 설 연휴 직후 집단감염 여파로 600명대까지 치솟았다가 최근에는 300∼400명대를 오르내리고 있으나 다시 증가 조짐을 보이고 있다.최근 1주일(3.4∼10)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424명→398명→418명→416명→346명→446명→470명을 기록했다. 이 기간 300명대가 2번, 400명대가 5번이다.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452명, 해외유입이 18명이다.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132명, 경기 199명, 인천 23명 등 수도권이 총 354명으로 전체 지역발생의 78.3%를 차지했다.비수도권은 울산 21명, 강원 20명, 충북 18명, 부산·경남 각 7명, 충남 6명, 전북 5명, 경북 4명, 대전·전남 각 3명, 제주 2명, 대구·광주 각 1명 등 총 98명이다. 비수도권 확진자 수는 전날(128명) 세 자릿수까지 올랐다가 다시 두 자릿수로 떨어졌으나 여전히 100명에 육박한 수준이다.주요 신규 감염 사례를 보면 충남 예산군 배터리제조업체와 관련해 현재까지 9명, 부산공동어시장에서 13명 등 직장을 고리로 한 집단발병이 확인됐다.또 경기 안성시 축산물공판장과 관련해선 나흘새 누적 확진자가 90명으로 불어났다.이 밖에 ▲ 경기 의정부시 병원(누적 16명) ▲ 경기 수원시 어린이집(15명) ▲ 충북 제천시 사우나(17명) 관련 감염도 새로 발생했다. ◇ 위중증 환자 123명…16개 시도서 확진자 발생해외유입 확진자는 18명으로, 전날(19명)보다 1명 적다.확진자 가운데 5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3명은 서울(6명), 경기(4명), 충북(3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이들의 유입 추정 국가는 미국 8명, 인도네시아 3명, 인도·파키스탄 각 2명, 카자흐스탄·헝가리·가봉 각 1명이다. 확진자 가운데 내국인과 외국인이 각 9명씩이다.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138명, 경기 203명, 인천 23명 등 수도권이 364명이다. 17개 시도 가운데 세종을 제외한 지역에서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사망자는 전날보다 3명 늘어 누적 1천648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76%다.위중증 환자는 총 123명으로, 전날보다 5명 줄었다.이날까지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412명 늘어 누적 8만4천312명이고,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55명 늘어 7천773명이다.현재까지 국내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693만8천884건으로, 이 가운데 677만4천873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고 나머지 7만278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전날 하루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3만5천900건으로, 직전일 4만1천175건보다 5천275건 많다.전날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1.31%(3만5천900명 중 470명)로, 직전일 1.08%(4만1천175명 중 446명)보다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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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 도쿄올림픽 해외 관객 안 받기로 방침 굳혀일본 정부는 도쿄올림픽·패럴림픽 해외 일반 관객을 수용하지 않기로 방침을 굳혔다고 교도통신이 복수의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9일 보도했습다.보도에 따르면 다음 주에도 일본 정부와 대회 조직위원회, 도쿄도(東京都),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등의 대표가 참가하는 5자 회의에서 이런 결정을 확인할 것으로 보입니다.도쿄올림픽·패럴림픽 관객은 일본 내 거주자로 한정할 방향으로, 관객 상한은 일본 정부의 코로나19 대책에 따른 이벤트 제한 방침에 근거해 4월 중 결정한다고 교도통신은 전했습니다.올해 7월 개최 예정인 도쿄올림픽 해외 관객을 받지 않기로 최종 결정되면 조직위는 해외에서 판매된 올림픽 티켓의 환불 절차를 해줘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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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해외 관중 없이 치른다일본 정부가 도쿄 올림픽을 해외 관중 없이 치르기로 결정했다고 교도통신이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9일 보도했다. 당초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이달 말 해외 관중 수용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었지만, 일본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해외 관광객들의 입국이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신속하게 결정을 내렸다는 분석이 나온다.교도통신은 다음주 정부, 올림픽 조직위원회,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관계자들이 모여 이 같은 방침을 재확인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한편 코로나19 상황에서 열리는 2020도쿄올림픽 성화 봉송 출발 행사 역시 일반 관중이 없는 가운데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대회 조직위는 오는 25일 후쿠시마현에 있는 축구 시설인 ‘제이(J)빌리지’에서 성화 봉송 출발 행사를 열 예정이다.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대회 조직위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이 행사를 무관중으로 열기로 했다.도쿄올림픽 성화는 지난해 3월 12일 고대 올림픽 발상지인 그리스 올림피아 헤라 신전에서 채화된 뒤 그리스 내 봉송이 코로나19 영향으로 이틀 만에 중단됐다가 일본 측에 넘겨졌다.일본 양대 항공사가 공동 운항한 특별수송기 편으로 작년 3월 20일 미야기현에 있는 항공자위대 기지에 도착한 성화는 6일 뒤 J빌리지를 출발해 121일 동안 일본 전역의 47개 도도부현(광역단체)을 순회하는 장정에 오를 예정이었다.하지만 올림픽 1년 연기 결정이 내려지는 바람에 봉송도 출발 전에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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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상물가'이어 에너지·공공요금도 인상조짐지난달 소비자 물가가 1.1% 오르며 1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인 가운데 국제유가 상승으로 에너지, 공공요금마저 오를 조짐을 보인다. 10일 한국석유공사 등에 따르면 국내 휘발유 가격은 지난해 11월 말부터 15주 연속 상승했다. 3월 첫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전주보다 9.7원 오른 ℓ당 1483.0원으로 집계됐다. 한국으로 수입하는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의 가격이 가파르게 오르면서다. 두바이유 가격은 연초 대비 30% 이상 오르며 지난 8일 배럴당 68.32달러를 기록했다. '서민 연료'로 불리는 액화석유가스(LPG) 가격도 지난해 중순부터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다. 국내 LPG 가스 수입사인 E1과 SK가스는 이달 국내 LPG 공급가격을 ㎏당 88원 인상했다. E1이 이달 발표한 국내 LPG 공급가격은 가정·상업용 프로판이 ㎏당 1006.8원, 산업용 프로판 ㎏당 1013.4원, 부탄 ㎏당 1398.96원 등이다. 석유공사의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을 보면 국내 LPG 충전소 평균 판매가격은 일반프로판 기준 지난해 5월 ㎏당 895.7원에서 꾸준히 올라 지난달 ㎏당 1120.47까지 뛰었다. LPG는 가정 난방용이나 식당 등 영세업종, 택시 연료 등에 많이 쓰인다. 항공권에 부과되는 유류할증료도 유가 상승에 따라 상승하는 추세다. 올해 2~3월 국내선 유류할증료는 1단계가 적용돼 편도 기준 1100원의 유류할증료가 부과됐고, 4월에는 2단계인 편도 2200원으로 오른다. 지난해 4월부터 이달까지 1년 1개월간 부과되지 않았던 국제선 유류할증료도 다음 달에는 부과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갤런당 평균값이 150센트 이상일 때 단계별로 부과된다. 이번 달 유류할증료는 1월 16일부터 2월 15일까지의 항공유 평균값이 144.25센트여서 부과되지 않았지만, 2월 16일부터 3월 15일까지의 항공유 평균값이 150센트를 넘어설 가능성이 크다. 도시가스 일부 도매요금도 1∼2월에 이어 3월에 인상됐다. 가스공사에 따르면 상업용(업무난방비, 냉난방공조용, 산업용, 수송용)과 도시가스 발전용(열병합용, 연료전지용 등) 도매요금은 원료비 연동제를 반영해 2월 요금보다 메가줄(MJ) 당 1.0545원 올랐다. 주택용, 일반용은 동결됐다. 도시가스 도매요금은 주택용, 일반용의 경우 2개월마다 원료비 변동요인이 3%를 초과하는 경우에만, 상업용과 발전용은 매달 요금을 조정한다. 올해부터 전기요금 연료비 연동제가 시행되면서 전기요금 인상 가능성도 커졌다. 연료비 연동제는 LNG, 석탄, 유류 등 연료비 변동분을 3개월 단위로 반영하는 것을 말한다. 기준 연료비(직전 1년간 평균 연료비)에서 실적 연료비(직전 3개월 평균 연료비) 차이가 요금에 반영되는데, 실적 연료비가 기준 연료비보다 오르면 전기요금은 오르게 된다. 국제유가 상승으로 실적 연료비가 오르면서 하반기에 전기요금도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대중교통 요금과 수도요금 등 공공요금을 현실에 맞게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서울 지하철과 버스의 경우 기본요금을 최대 300원 올리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서울 지하철과 버스의 기본요금은 2015년 인상된 후 6년째 그대로다. 2012년 마지막으로 개편된 수도요금은 가정용의 경우 현행 누진제를 폐지하고 ㎥당 2021년 430원, 2022년 500원, 2023년 580원으로 일괄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운 서민 가계에 부담을 가중할 우려가 있어 요금 인상 문제를 공론화하지는 못하고 있다. 조영무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지난해 코로나19에 따른 기저효과로 원자재·곡물 가격, 공공요금 등 비용 측면의 물가 상승 압력이 올해 상당 기간 나타날 수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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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코로나19 백신·치료제 긴급사용승인 법적 기반 마련식품의약품안전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의 긴급사용승인을 위한 법적 기반을 마련한다.식약처는 '공중보건 위기대응 의료제품의 개발 촉진 및 긴급 공급을 위한 특별법'(이하 공중보건 위기대응 의료제품 특별법)을 9일 제정·공포했다고 밝혔다. '공중보건 위기대응 의료제품 특별법'은 코로나19 대유행 등 공중보건 위기상황에 대비해 백신·치료제·마스크·진단키트 등 의료제품을 신속히 허가·심사할 수 있는 법적 기반을 마련한 것이다.이번에 공포된 공중보건 위기대응 의료제품 특별법에 따르면 감염병이나 방사선 비상 등에 따른 질병 등을 진단·치료·예방하기 위한 '위기대응 의료제품'은 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예비 위기대응 의료제품'으로 지정된다.'예비 위기대응 의료제품'은 △우선심사 △수시동반심사 △동시심사 등 신속한 허가·심사가 가능하다. 또 임상적 효과가 예측되는 경우 별도로 정하는 기간 내에 임상시험자료 등을 제출할 것을 조건부로 허가할 수 있다.또한 조건부 허가를 받거나 긴급사용승인 된 의료제품은 안전사용조치 및 사용성적조사 등 결과를 보고하고 그 결과에 따라 계속 사용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개별법에 따라 허가된 제품 중 공중보건 위기상황에서 긴급한 공급이 필요한 치료제·백신·마스크·진단키트 등은 위원회 심의를 거쳐 긴급 생산·수입을 명령하거나 판매조건을 부여하는 등 유통개선조치를 할 수 있다.위기대응 의료제품이 긴급히 공급돼야 하는 경우 개별법에서 정한 표시기재 사항 대신 제품명·제조번호·사용기한 등 주요 정보만 기재하거나 외국어를 기재하는 것도 허용된다.국가가 위기대응 의료제품에 대한 개발정보를 제공하고 임상시험 등을 지원하며 기술·인력 분야의 국제교류 등을 적극 지원할 수 있는 근거도 마련된다.식약처 관계자는 "이번에 제정된 특별법에 따라 위기대응 의료제품의 개발을 지원·촉진하고 긴급 공급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공중보건 위기상황에선 관련 업계에서도 의료제품의 연구·개발, 안전관리, 공급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