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22 (일)
50대 일반 국민은 7월 하순, 18∼49세는 8월 중순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예방백신을 접종한다.
구체적으로 하반기 접종 대상인 18∼59세 가운데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험생과 30세 이상 어린이집·유치원 및 초·중·고교 교직원, 50∼59세는 7월부터 우선적으로 접종하고, 나머지 18∼49세는 연령대 구분없이 8월부터 예약 순서대로 백신을 맞는다.
개발 방식이 다른 백신으로 1·2차 접종을 하는 '교차접종'도 7월에 처음 시행된다.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수급 문제를 고려해 1차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일부 의료기관 종사자 등 76만명에게 화이자 백신으로 2차 접종을 한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17일 이 같은 내용의 '코로나19 예방접종 3분기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정부의 목표는 9월까지 전 국민의 70%인 3천600만명에 대한 1차 접종을 완료하는 것으로, 이를 위해서는 3분기에 2천200만명이 1차 접종을 해야 한다.
정부는 일반 성인 전면 접종에 앞서 7월에 우선 접종을 시행한다.
최우선 접종자는 6월 대상자였으나 백신 부족이나 건강 상태 문제로 접종이 뒤로 밀린 약 17만명이다.
60∼74세 미접종자 약 10만명은 이달 말 사전예약을 거쳐 7월 첫째주에 백신을 접종한다. 당초 이들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대상자였으나 물량 부족 문제로 인해 접종 시기가 늦춰졌다.
역시 이달 내 접종하지 못하는 30세 미만 사회필수인력, 교사, 보건의료인 등 약 7만명도 7월 5∼17일에 화이자 백신을 우선 접종한다.
고교 3학년과 고교 교직원은 접종 동의를 거쳐 7월 셋째주(18∼24일)부터 여름방학이 끝날 때까지 화이자 백신을 맞고, 고교 3학년 외 대입수험생은 7월 대상자 확정 절차를 거쳐 8월 중에 화이자 백신을 맞는다.
어린이집·유치원·초등학교·중학교 교직원 및 돌봄인력도 7월 셋째주부터 화이자 또는 모더나 백신으로 접종한다.
코로나19 감염 시 40대 이하에 비해 중증·치명률이 높은 50대 868만명은 7월 넷째주(25∼31일)부터 접종한다.
50대가 맞을 백신 종류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도입 물량을 고려해 7월 중에 55∼59세가 먼저, 이후 50∼54세가 사전예약을 한다. 접종 시점은 55∼59세는 7월 넷째주, 50∼54세는 8월 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