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22 (일)
서울 반포한강공원에서 실종됐다가 숨진 채 발견된 대학생 고(故) 손정민씨의 부친 손현(50)씨가 실종 당일 한강에 들어간 남성을 봤다는 목격자가 나타났다는 소식에 황당하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당시 함께 술을 마셨던 친구 A씨 측의 ‘술에 취해 잘 기억하지 못한다’는 취지의 입장문에 대해서도 믿지 못하겠다며 손정민씨의 휴대전화 데이터 사용 내역까지 공개했다.
사고 당일 아들과 친구 A씨가 함께 있던 모습을 목격한 목격자는 "누워 있는 정민이 옆에서 주미니를 뒤적이는게 의심스러워 사진을 찍었다"고 했다.
이 목격자들이 사진을 찍은 시간은 사고 당일 오전 2시 18분 경이였다.
하지만 손정민씨의 부친 손현 씨가 확인 한 폰사용내역에는 손정민씨 실종 당일 오전 1시22분부터 오전 5시35분까지 인터넷 접속과 채팅 등에 사용한 데이터량과 시간 등이 상세히 기록돼 있다.
손현씨는 “새벽 5시35분까지도 인터넷 접속과 채팅이라고 나온다. 그리고 우리가 전달받는 순간 딱 끊기고 제가 아내에게 받아서 열어본 11시 넘어서 재개된다”며 “이런 내용들이 우리가 모르는 백그라운드에서 움직이는 그런 것들인지, 아니면 누가 만져야 가능한 건지 몰라서 수사의뢰했었다”고 밝혔다.
손정민씨의 안타까운 죽음을 두고 인터넷상에는 다양한 의혹들이 제기되고 있다.
의혹은 말 그대로 의혹에 불과한 것이기 때문에, 증거 없이 의혹을 사실화 할 수는 없다. 또한, 어떠한 언급없이 이 의혹을 소실시킬수는 없다.
의혹이 더 이상 불거지지 않도록, 더 이상의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손 씨의 사망경위에 대해 경찰의 신속·정확한 수사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