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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서 잠자던 여고생 목숨 앗아간 원인, 아랫집 연탄보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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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서 잠자던 여고생 목숨 앗아간 원인, 아랫집 연탄보일러?

30년 된 아파트에서 사용하고있는 연탄보일러로 안타까운 사건..

낡은 아파트에서 잠을 자던 고등학교 졸업생 2명이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은 당초 극단적 선택을 의심했지만 조사 결과 연통을 타고 올라온 아랫집의 연탄가스가 사망 원인으로 지목됐다.

10일 강원도 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2월20일 강원도 삼척시 도계읍의 한 아파트에서 대학 입학을 앞둔 3명이 모여 술을 마신 뒤 2명은 이 아파트에서 잠들었다.

다음날 2명이 일산화탄소 가스에 중독된 채 발견됐고, 1명은 사망, 의식을 잃은 다른 1명은 심각한 뇌 손상을 입었다.

숨진 19살 여학생을 부검한 결과 사인은 일산화탄소 중독이었다. 사고 당시 경찰과 소방당국은 등은 극단적 선택 가능성을 제기했지만 집에는 가스보일러가 설치돼 있었고, 불을 피우거나 별도의 난방기구를 사용한 흔적이 없었다. 어디선가 가스가 유입됐다는 뜻이다.

경찰은 현장 조사에서 아파트 베란다 쪽 연통 연결에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사고가 난 아파트 단지는 연탄보일러를 사용하도록 지어졌으며 가스 연통이 하나의 통로로 연결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아래층에서 연탄보일러를 사용하면 위층까지 연탄가스가 새어 들어올 수 있는 구조였고, 사고가 난 아파트 바로 아래층이 연탄보일러를 사용하고 있었다.

경찰에 따르면 사고 아파트는 30여년 전 대한석탄공사가 직원들에게 보급한 사택으로 대부분 가스나 기름보일러로 교체했지만 아직 단지 내 10%는 연탄보일러를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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