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21 (토)
자유소프트(대표 신미애)는 국산 PDF 편집 소프트웨어 ‘자유PDF’를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자유PDF는 기존의 편집 기능 외에 국내 사용자를 위한 여러 기능을 갖췄다. 특히 문서 접근성 검사 및 설정 기능은 시각장애인이 디지털 문서를 불편 없이 들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변환된 PDF 문서는 다시 접근성 검사를 거치게 되면 문제 있는 부분을 지적해 해결할 수 있도록 방안을 제시한다.
또한 태그가 달리지 않은 문서들에 대해 자동으로 태그를 다는 기능도 있다. 시각장애인에게 필요한 ‘읽기 순서’ 역시 수정 가능하다. 스크린 판독기 지원도 중요한 점인데 해외제품은 물론 국산 스크린 판독기 '센스리더'와 연동한다.
자유소프트 측은 플러그인을 통해 외산 PDF 솔루션이 제공하지 못했던 아래아한글을 지원해 문서 변환 및 역변환이 편리하다고 전했다. 전자서명 서비스 ‘다큐사인’을 비롯해 국산 전자서명 서비스, 그룹웨어, 전자결재 프로그램과 연동하며, 제공하는 SDK를 이용해 PDF와 연동이 필요한 소프트웨어 플러그인을 개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간 특정 기업이 독점으로 가지고 있던 PDF 문서 규격이 ISO로 이관되면서 새로 정의된 스캔 이미지 형식의 PDF 파일의 텍스트를 검색할 수 있으며, 직접 편집이 가능하다. 또한 파일 크기를 최대 1/3까지 압축하는 최적화 기능을 제공한다.
건설, 설계 등의 업종에서 특히 요구되는 3D PDF 파일을 지원하며 PDF 문서에 3D 파일을 첨부할 수도 있다. 또 오토캐드와 어도비 일러스트 파일, 레이어 형식 파일 지원으로 레이어 별로 편집이 가능해 산업 현장에서 활용도가 높다. 문서보안 관리를 위해 국내 문서보안 솔루션인 ‘소프트캠프’를 비롯한 국산 DRM 솔루션들과도 연동이 되도록 했다. 번역 플러그인을 사용하면 문서의 레이아웃을 유지하면서도 다른 국가 언어로 문서 출력물을 저장할 수 있다.
신미애 자유소프트 대표는 “외산 PDF 제품에서는 불가능했던 아래아한글을 지원해 문서 변환이 매우 편리하고, 전자서명 서비스 ‘다큐사인’을 비롯해 국산 전자서명 서비스, 그룹웨어, 전자결재 프로그램과 자유롭게 연동한다”며 “정부와 공공기관이 배포하는 문서를 시각장애인 접근성이 적용된 PDF 문서로 만드는데 적극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