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31 (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주석이 민주주의와는 거리가 멀다고 평가하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다른 방식으로 경쟁하겠다고 밝혔다.
7일(현지시간) 미 CBS방송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5일 이 매체와 인터뷰에서 시 주석에 대해 "민주주의적인 구석은 하나도 없다. 비판이 아니라 단지 현실이 그렇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과) 극도의 경쟁이 있을 것"이라며 "(도널드) 트럼프(전 대통령)가 한 방식으론 하지 않을 것이며 국제적 규칙이라는 수단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중국과 경쟁이 불가피하겠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방법론으로 접근하지 않겠다는 의중이 담긴 것으로 해석된다.
그동안 바이든 대통령은 고율 관세로 대표되는 트럼프 행정부의 미중 일대일 '무역 전쟁' 대신 동맹을 규합해 국제적 연대 속에 중국을 압박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