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22 (일)
프란치스코 교황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조부모 등 어르신을 기리기 위해 매년 7월 마지막 일요일을 가톨릭 기념일로 제정한다고 발표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이날 프란치스코 교황은 정오 사도궁전에서 열린 삼종기도에서 가톨릭이 할아버지와 할머니, 노인들을 위해 특별미사를 매년 7월 마지막 주일, 올해 경우 7월25일 저녁에 드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종종 잊혀진다"면서 "하지만 노년은 선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조부모가 세대간 연결 고리로, 젊은 세대에 삶과 신앙 경험을 전해왔다"면서 "그들의 목소리는 하느님을 찬미하고 사람들의 뿌리를 보전하기 때문에 고귀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조부모는 손주, 손주는 조부모를 만나는 것이 중요하다"며 "그러면 조부모는 꿈을 꾸게 되고, 손자손녀에 대해 큰 염원을 갖게 되며 조부모로부터 힘을 얻은 젊은이는 앞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