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22 (일)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마포구 보건소를 방문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상황을 살폈다. 논란 끝에 ‘한국 1호’ 백신 접종자가 지정되지 않은 가운데 문 대통령은 마포구 보건소에서 백신을 접종한 국민과 대화도 나눴다.
문 대통령은 국내 첫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이날 마포구 보건소 내 코로나19 예방접종실을 방문했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시행되는 코로나19 예방 접종의 준비 및 시행 상황을 점검하고 방역 현장에서 헌신하는 일선 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한 방문이었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이날 현장에는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과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등이 함께했다.
정부는 이날부터 만 65세 미만의 요양병원·요양시설 입소자 및 종사자(약 29만명)을 대상으로 접종을 시작한다. 경북 안동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에서 위탁생산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사용된다. 이날 오전 9시에는 전국 213개 요양시설의 만 65세 미만 입소자 및 종사자(최소 5266명)가 동시다발적으로 접종을 시작한다.
문 대통령은 마포구 코로나19 재난안전대책본부를 방문해 정 청장으로부터 요양병원 및 요양시설 등의 예방접종 실시계획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오상철 마포구 보건소장으로부터 마포구 예방접종 계획에 대해서도 보고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