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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전셋값 상승률 1위 '세종시'

기사입력 2021.02.18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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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해 들어 전국에서 아파트 전셋값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세종시로 나타났다. 18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세종시 전셋값은 올해 들어 지난 6주간 7.54% 올라 전국에서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인근인 대전시 유성구(4.21%)와 충남 공주시(3.89%)가 2, 3위로 뒤를 이었다.

    세종시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 1월에만 6.71% 상승했다. 이는 지난 3년동안 1월 평균상승률(2.05%)의 3배가 넘는다.

    세종시 새롬동 새뜸마을10단지는 지난해 전세보증금 최고 3억원에 거래됐으나 지난달 3일엔 3억2000만원에 계약이 체결됐다. 고운동 가락마을3단지는 지난달 17일 보증금 3억3000만원에 계약서를 쓰면서 같은 면적 전셋값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세종시 아파트는 부동산원 통계 기준 지난해 전세가 60.60%, 매매가 44.93% 올라 모두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정치권에서 행정수도 세종 이전 이야기가 나온 영향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지난해 매매가 급등, 새 임대차법 시행에 따른 전세 매물 부족, 인구 증가 등의 요인이 세종의 전세가를 끌어올리는 양상"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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