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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에서 지난 주말 10층 아파트가 무너지는 사고로 사망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
AFP통신은 이집트 수도 카이로 동쪽에 위치한 게스르 수에즈 지역의 아파트 붕괴 사고 관련 사망자가 28일(현지시간) 기준 25명으로 늘었다고 이집트 현지 매체를 인용해 보도했다.
알-아흐람 신문에 따르면 이 날 기준 부상자수는 75명으로 늘었다.
카이로 지구 행정책임자 칼리드 압델 알은 사고 발생 당일 현장을 찾아 전문가들로 팀을 구성해 구조작업을 이어갔다.
사망자와 부상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생존자도 하나둘씩 발견되기 시작했다.
미국 언론들은 이집트 당국의 말을 인용해 28일 무너진 건물 잔해속에서 생후 6개월 된 아기를 구조했다고 보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관계자는 "아기의 어머니와 아버지, 누나는 이미 숨진채 발견됐지만 구조된 아기는 현재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며 "현장에서는 아직 발견하지 못한 아기의 형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사고의 원인은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무너진 아파트는 불법으로 4개층을 증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집트는 최근 몇년 동안 많은 건설업자들이 안전 수칙을 무시하고 무리하게 건물을 지으면서 건물들이 붕괴되는 사고가 다수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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