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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성당 인근서 자폭 테러…범인 사망·14명 부상

기사입력 2021.03.29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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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 마카사르의 가톨릭 성당 인근에서 자살폭탄 테러로 추정되는 공격이 발생해 범인 1명이 숨지고 14명이 다쳤다.

    2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1030분쯤 마카사르 대성당 부근에서 폭발물이 터졌다. 자폭 테러범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성당 밖에서 폭탄을 터트렸다는 게 현지 경찰의 설명이다.

    폭발물을 터뜨린 범인은 2명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중 1명은 현장에서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지만, 나머지 1명의 생사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번 폭발로 주변에 주차된 차들도 훼손됐으며 경찰은 사고 직후 현장을 통제하고 경계 강화에 나섰다. 배후를 자처한 단체는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

    인도네시아에서는 2018년 6월 동자바주 수라바야에서 이슬람국가(IS) 추종 테러단체인 '자마 안샤룻 다울라'(JAD) 조직원들이 교회, 경찰본부 등에서 자살폭탄 테러를 감행해 30명 이상이 죽는 참사가 발생하기도 했다. 2002년에는 관광지로 유명한 발리에서 폭탄 테러가 발생해 202명이 목숨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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