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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농장 악어떼 탈출…"중급 위험, 현재까지 27마리 포획"

기사입력 2021.03.05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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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농장에 사육 중이던 악어들이 탈출해 경찰이 추적에 나섰다.

    4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3일 남아공 웨스턴케이프주의 한 농장에서 정확한 수를 알 수 없는 악어들이 인근 강으로 탈출했다.

    탈출한 악어들은 나일악어(Nile crocodile)로 길이 1.2~1.5m이며 아프리카에 널리 서식하는 인 것으로 당국 관계자는 설명했다. 가죽 제품을 위해 사육되는 악어는 평균 5m까지 자랄 수 있으며, 성인 수컷의 경우 몸무게가 0.5t 이상이다.


    경찰과 지역 농장주, 당국 관계자들은 전담팀을 구성해 악어 추적을 진행하고 있다. 이들은 밤샘 순찰 등을 통해서 현재까지 27마리의 악어를 포획했고, 함정 등을 추가로 설치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 정부 대변인은 “탈출한 악어들은 정기적으로 먹이를 먹는 데 익숙하고 사냥을 하지는 않아 중급 정도의 위험도가 있다”면서도 “야생적이고 본능적인 동물”이라며 강 주변에서 피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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